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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 역대 최고 제작비 영화 '라마야나' 개봉, 평단 평가는 극과 극

2부작에 약 5억 달러가 들었다는 '라마야나: 전설의 탄생'이 디왈리 직전 전 세계 개봉했다. 평점은 별 넷부터 10점 만점에 4점까지 갈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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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anbir Kapoor as Lord Ram holding a bow in a lavish, fiery scene from the epic film Ramayana: Rise of a Legend.
이미지: BBC News

2부작 전체에 들어간 제작비가 약 5억 달러(약 3억 7천만 파운드)로 알려진 이 작품은 이미 인도 역대 최고 제작비 영화다. *라마야나: 전설의 탄생(Ramayana: Rise of a Legend)*이 전 세계 극장에서 개봉했는데, 평가는 전혀 한목소리가 아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

니테시 티와리 감독이 연출한 이 영화는 힌두교의 근간이 되는 서사시 라마야나를 두 편으로 나눠 다시 그리는 작품의 첫 번째 편이다. 란비르 카푸르는 14년간 추방당하는 아요디아의 왕자 라마 신을 연기한다. 사이 팔라비는 그의 아내 시타 역을 맡았는데, 시타는 머리가 열 개 달린 랑카의 왕 라바나에게 납치된다. 라바나는 남인도 스타 야시가 연기한다.

제작진 규모도 어마어마하다. 제작자 나미트 말호트라는 '듄'과 '인터스텔라'의 시각효과를 맡은 스튜디오 DNEG를 이끌고 있다. 음악은 A.R. 라만과 한스 짐머가 맡았다. 라마와 라바나의 대결전은 내년 개봉 예정인 2부에 남겨져 있다.

개봉 시점은 라마가 아요디아로 돌아온 것을 기념하는 빛의 축제 디왈리를 불과 며칠 앞두고 있었다.

왜 이렇게 화제일까?

평론가들의 의견은 정말 팽팽하게 갈린다. NDTV의 사이발 채터지는 별 세 개를 주며, 눈에 띄는 건 사실상 스케일뿐이라고 했다. 힌두스탄 타임스는 별 네 개를 주고 "쏟아부은 돈이 화면에 다 보인다"고 평했다. 인디언 익스프레스의 슈브라 굽타도 별 세 개를 주면서 "완벽한 대서사시"라고 불렀다.

해외 반응도 엇갈린다. 가디언의 피터 브래드쇼는 별 네 개를 주며 "장관"이라고 했다. IGN의 싯단트 아들라카는 10점 만점에 4점을 주고 CGI를 "눈엣가시"라고 혹평했다. 영어 버전에서 입 모양을 맞추는 데 쓰인 AI 역시 비판을 받았다.

배경이 되는 역사도 있다. 라마ナ드 사가르의 라마얀(1987)은 일요일 아침이면 인도의 거리를 텅 비게 만들었고, 그 작품에서 라마를 연기한 아룬 고빌은 이번에 라마의 아버지 다샤라타 역을 맡았다. 또 라마는 인도에서 힌두 정체성을 상징하는 강력한 존재이기도 해서, 2023년 영화 아디푸루시는 거센 반발을 샀다. 카푸르는 이 역할을 두고 "두려움으로 가득 찼다"고 털어놨다.

앞으로는?

라마와 라바나의 전쟁을 담은 2부는 내년 개봉 예정이다. 앞서 2025년 7월에 첫 영상이 공개됐고, 개봉 당일에는 알리아 바트가 란비르와 딸 라하의 촬영장 사진을 공유했다. 이제 그 돈이 아깝지 않았는지는 관객이 판단할 차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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