엘니뇨로 2027년 초부터 장바구니 물가 오를 수 있다, 영국 중앙은행 경고
영국 중앙은행은 엘니뇨로 인한 이상기후가 영국 식품 물가를 약 2%포인트 끌어올릴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과일과 채소가 먼저 오를 전망입니다.

내년에는 주간 장보기 비용이 더 늘어날 수도 있습니다. 지구 반대편의 날씨가 한몫하는 셈이죠. 영국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ank of England)은 엘니뇨가 영국의 식품 가격을 끌어올릴 가능성이 크다고 밝혔습니다.
가장 먼저 오를 것으로 보이는 건 과일과 채소입니다.
무슨 일이 있었나요?
목요일 영란은행 통화정책위원회는 기준금리를 3.75%에서 4%로 올렸습니다. 결정과 함께 그 배경이 된 요인들을 담은 통화정책보고서도 내놓았는데, 날씨도 그중 하나였습니다.
엘니뇨는 태평양에서 나타나는 기후 현상으로, 전 세계에 이상기후를 불러올 수 있습니다. 영란은행은 지역에 따라 작물 수확량이 줄기도 하고 늘기도 한다고 설명합니다. 그래도 전체적으로는 세계 농산물 가격에 상승 압력이 생기고, 이어 영국 식품 가격도 오를 것으로 내다봅니다.
영국 식품 수입의 약 4분의 1은 엘니뇨 영향을 받기 쉬운 지역에서 들어옵니다. 영국 전체 식품 공급의 약 10%에 해당합니다.
언제부터 체감할까요?
바로는 아닙니다. 영란은행이 업계에서 들은 바로는 영향이 2027년 초 과일과 채소 같은 신선식품부터 시작될 수 있습니다. 이후 몇 분기에 걸쳐 더 넓게 퍼질 전망입니다.
가격 인상은 슈퍼마켓, 편의점, 기타 식품 판매점, 식당에서 나타날 수 있고 여러 달 이어질 수 있습니다.
올여름 유럽의 가뭄과 폭염은 영향이 크지 않을 것이라고 영란은행은 말합니다. 영국 식품 수입의 약 60%가 유럽산인데도 그렇습니다. 시기 덕분에 겨울밀과 보리 피해는 제한적이었지만, 일부 여름 작물은 상황이 더 나빴습니다.
폭염과 엘니뇨를 합치면 2028년 정점에서 식품 가격이 약 2%포인트 오를 수 있습니다. 이 경우 전체 소비자물가지수(CPI, 물가 상승을 보여주는 대표 지표) 상승률은 약 0.3%포인트 높아집니다.
또 어떤 변수가 있나요?
영란은행은 엘니뇨가 세계 에너지 시장에도 압박을 줄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바이오 연료 생산이 줄고, 수력과 원자력 발전이 제한되며, 냉방과 관개 수요가 늘 수 있습니다. 내륙 수로의 수위가 낮아지면 운송에도 차질이 생길 수 있습니다.
이미 많은 가구가 생활비 부담을 겪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번 금리 인상으로 주택담보대출 상환액이 연 600파운드 늘어나는 가구도 있을 수 있습니다.
앞서 어떤 일이 있었나요?
영란은행은 2023년 8월 금리를 5.25%로 올렸는데, 2008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었습니다. 첫 인하는 2024년 8월이었습니다. 목요일의 인상은 3년 만입니다.
스토리 타임라인
영란은행 기준금리 인상 · 4개 업데이트
이 뉴스의 전후에 무슨 일이 있었는지. 이전에 다루지 않은 배경은 AI가 요약했습니다.



